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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CJ 잇따라 제품 출시
서양식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국내 김 소비가 정체된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김 스낵 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김을 웰빙 식품으로 인식해 간식이나 술안주로 즐겨 찾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김스낵으로 해외 시장도 뚫는다는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은 신제품 '사브작 큐브 김스낵' 3종(각 30g/2천980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멸치&아몬드', '퀴노아&참깨', '크랜베리&허니' 등 3종으로, 국내산 돌김과 쌀에 아몬드, 멸치, 퀴노아, 참깨, 크랜베리, 쌀 등 자연재료를 섞어 만들었다.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C 등 균형잡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고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청정원은 설명했다.

특히 정육면체(큐브) 형태로 만들어 어린이도 한입에 먹기가 편하고 지퍼백 포장 안에 들어 있어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

국내 김 시장은 지난해 4천1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0.1% 성장하는데 그쳤다. 서양식 식습관으로 쌀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반찬용 조미김 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김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철 청정원 해조사업팀 과장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한국 고유 품종인 고급 돌김에 자연 원물재료를 섞어 전통공법으로 만든 김스낵을 출시하게 됐다"며 "한국 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도 지난해 5월 '비비고 김스낵'을 국내와 미국, 일본, 중국에서 동시 출시하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비고 김스낵은 외국에서 인기있는 대부분의 김 제품이 양념한 김 또는 김·곡물을 함께 튀긴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쌀 과자(Rice Chip)에 토종김을 붙인 뒤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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