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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낀 ‘진짜 역세권’ 단지 KCC건설 등 분양나서

입력 : 2016-05-25 13:00:00 수정 : 2016-05-25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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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경 500m안에 아파트 위치해야 역세권
- 공원도 인접해 쾌적함까지 더한 아파트 KCC건설 외 속속 공급

 

역세권과 공원을 모두 품은 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보 5분 정도면 지하철역에 도착 가능하고 공원 인근에 자리한 만큼 쾌적함도 잡을 수 있는 아파트다. 서울시에서는 용산구에서 KCC건설을 시작으로 강동구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러한 두 가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속속 선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 단지들은 저마다 역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단지에서 역까지 거리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 ‘허수’도 많다. 이에 서울시는 역사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를 역세권이라 정의하고 있을 정도다. 이 정도 거리면 단지에서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는 ‘진짜 역세권’인 셈이다.

여기에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공원으로 쾌적함을 높인 곳이 분양시장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녹지비율은 30.2%(2013년)로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정부가 작년 5월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발표해 서울시 곳곳의 토지가 매각 중이어서 공원이 갖는 희소성은 더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 고급 아파트가 용산 가족공원이나 서울숲공원 등 녹지 인근에 자리한 경우가 많은 것에서도 공원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진짜 역세권에 공원까지 갖춘 단지는 청약 경쟁률 역시 우수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청약경쟁률 상위 10위(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마곡8단지 공공분양 등)에 든 아파트 중 9곳이 단지에서 직선 500m안에 드는 역세권에 자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 최모씨에 따르면 “여가나 산책을 통해 멀리 가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휴식을 누리는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는 중”이라며 “역세권은 기본에 쾌적한 환경까지 갖춰야 분양 시장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백범로 59길 12일대)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 10~18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9가구로 구성된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전 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되며 이 중 122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효창4구역은 교통여건이 우수한 주거지역이다. 6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 가능한 효창공원앞역까지 걸어서 2분 내 거리이고,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광화문, 종로 등 업무밀집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효창공원앞역은 지난 4월 30일 경의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은 더욱 개선됐다. 또한 효창공원 및 최근 개장한 경의선숲길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거주환경을 더했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03㎡로, 총 19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길동자연공원, 명일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지상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구성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개통한 신분당선 성복역이 쇼핑몰과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신분당선 이용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정평공원과 수지생태공원도 인근에 위치한다.

삼성물산은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옆에는 중앙공원이 맞닿아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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