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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대학인 도쿄대 동아리도 "여자는 외모만 본다"

입력 : 2016-05-25 15:23:56 수정 : 2016-05-25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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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대미인도감. 대학에서 미인으로 꼽히는 학생들이 사진집을 냈다.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대학 간 경기를 펼치는 동아리가 TV에 소개돼 선발 방식을 두고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24일 후지TV 프로그램 ‘바이킹’은 도쿄대 재학생을 게스트로 초청해 대학 간 대항경기를 펼치는 동아리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방송에서 동아리 “가입은 오디션부터 시작한다”며 “예를 들어 테니스 동아리의 경우 남자는 테니스 실력, 유머러스함을 평가하지만 여자의 경우 얼굴만 본다”고 했다.

이어 “여학생이 동아리 가입을 원하면 A등급은 바로 가입할 수 있지만 B등급은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며 "외모에 등급을 매겨 평가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두고 “매우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테니스를 위해 가입한다기보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테니스를 배우려면 학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의 외모에 등급을 매겨 평가하고 동아리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후지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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