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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자이'·'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강남권 청약 열풍 뜨거운 이유

입력 : 2016-05-25 15:58:09 수정 : 2016-05-25 1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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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반포자이’에서 시작돼 개포지구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이어진 강남 청약 열풍이 식을 줄 모른 채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 들어 서울 전셋값이 1.25% 오르고, 전세가율 80%를 돌파한 지역도 지난해 말 1곳에서 올해 4월까지 6곳으로 늘어나는 등 올해 서울지역에 전국 최고 수준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으며, 저금리기조·월세 확산까지 겹치면서 주택 구매로 방향을 전환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도 분양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총 11개 단지 중 올해 입주가 임박해 자금부담이 큰 선시공·후분양 아파트 1곳을 제외한 모든 아파트가 1순위에서 모집자 수를 채우는 등 기대 이상의 청약성적표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강남 재건축으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반포자이’와 개포지구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역 전체가 대규모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1순위에서 3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는 앞서 분양한 물량을 포함해 서울 각지에서 총 5만5753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분양 광풍이 일었던 2004년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했던 4만4067가구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분양 활기에 힘입어 서울 전역이 공사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고, 주택업계도 시장성이 불투명해진 지방 대신 서울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강남에서는 개포지구·둔촌 등 서울시내 일부 저밀도지구 재건축아파트가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구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둔촌주공, 삼익그린 아파트 등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강동구에서 가장 많은 1만69가구가 쏟아지고, 개포지구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강남구에서 지난해 대비 8배에 가까운 4127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도 서초구 2029가구, 송파구 1962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은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한 서울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일대에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 같은달 GS건설은 방배3동 재건축 사업을 통해 자이 브랜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한강변 단지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래미안 반포 퍼스티지·도곡 렉슬처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개포·반포 등이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원하는 분양아파트를 골라 주변 신규 아파트의 국토부 실거래가를 찾아보고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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