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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 2273만원

입력 : 2016-05-26 20:07:59 수정 : 2016-05-26 2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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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3.3㎡ 2000만원 다시 돌파 올해 들어 기존 재고 아파트보다 신규 분양시장에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7만원으로 작년(1949만원)에 비해 14.8%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2099만원) 이후 8년 만이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8년 이후 하락을 거듭, 2011년 최저점인 1549만원을 찍었다가 반등했다.

서울의 분양가가 이렇게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영향이 커 보인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3.3㎡당 4000만원대에 육박하는 고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가 가장 비싼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로 평균 분양가가 4457만원이다. 신반포자이는 2008년 이후 분양된 단지 중 2008년 3월 공급된 성동구 ‘갤러리아포레’(4535만원) 다음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은 단지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 3월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의 ‘래미안블레스티지’도 평균 분양가가 3944만원에 달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청약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공급 단지도 일제히 가격이 뛸 전망이다. 강남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오는 7월 분양되는 ‘개포 디에이치’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다음달 분양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3700만원대로 알려졌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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