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반 총장은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직 장관들과의 조찬에서 대선 출마 시사 보도와 관련, “(언론에) 내가 바로 대선 출마를 결심한 듯이 많이 보도됐는데 확대해석됐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전했다. 반 총장은 원희룡 제주지사 오찬에서도 “자신의 뜻보다 많이 좀 앞서 나가서 해명을 해야 하는데 일일이 해명하는 것도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어 참 곤혹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원 지사가 전했다. 원 지사는 “다른 정치 지도자들도 한국에서 보도가 나오는데 정말 (대선에) 나가는 거냐고 물어보자 반 총장은 그렇게 얘기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우리 정부와 유엔 간 협력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반 총장은 오후 4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귀포=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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