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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손학규에 연일 러브콜 왜

입력 : 2016-05-26 18:57:55 수정 : 2016-05-26 2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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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쟁후보 없어… 대선경선 실패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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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연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손 전 고문은) 대통령을 하면 잘 하실 분”이라며 “지금처럼 야권 후보가 여럿 나와 있다면 ‘탁’ 치고 나와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을 준비를 사람을 모아서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제4세력과 손 전 고문이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길이 되지 않을까”라고 일축했다.

국민의당이 손 전 고문의 영입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당 사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내에 유력한 대선후보인 안철수 상임대표가 있지만 그와 경쟁할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한 야당 의원은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은 박 원내대표가 더민주를 두고 말한 ‘뻔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흥행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박 원내대표가 안 대표와 손 전 고문, 여기에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한 ‘정의화 신당’까지 포함해 대선을 위한 부흥회를 하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YS 묘비 제막식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인 손명순 여사(앞줄 오른쪽)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측근 도움을 받아 헌화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차남 현철씨(뒷줄 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유족, 김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와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문 기자
더민주의 손학규계 인사들도 손 전 고문의 결단을 공개 압박했다.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 여부를) 명확히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만약에 정치 재개를 한다면 더민주로 오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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