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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으로 차 사도 신용도 안 떨어진다

입력 : 2016-05-26 19:39:12 수정 : 2016-05-26 1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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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서 등급 하락 불이익 / 금감원 “불공정 여신 관행 개선” 앞으로 새차를 살 때 할부금융을 이용해도 신용도 하락 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기업 여신 관행 개선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수입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할부금융 연계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면서 신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할부금융을 이용한 차량 수는 2013년 48만3000대에서 2015년 64만7000대로 늘었다. 할부금융 이용액도 같은 기간 9조1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뛰었다.

이처럼 신차 할부금융 이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은행들이 고객 신용평가 때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로 분류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잦다. 보통 신규대출은 채무상환부담을 증가시켜 신용평가점수가 하락하는데 제2금융권 대출의 경우 보다 높은 위험도가 반영돼 점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다. KEB하나·씨티·농협·광주·전북 등 5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은행은 고객 신용평가 시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제2금융권 대출자와 동일하게 취급해 소비자들이 대출거절, 높은 금리부담 등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신차 할부금융을 제2금융권 대출로 분류하는 은행들이 신용 데이터를 추가로 축적하고 불량률 분석 등을 통해 4분기까지 신용평가 모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 점검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게 만들 방침이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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