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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아파치헬기 육군 첫 배치

입력 : 2016-05-26 19:09:50 수정 : 2016-05-26 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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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미국서 4대 인도받아” / 2017년 2월까지 36대 순차 도입 / 북 전차·공기부양정 타격 수행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로 불리는 미국의 아파치(AH-64E) 가디언이 우리 군에 인도되는 사진을 26일 방위사업청이 공개했다.
연합뉴스
현존 최강 공격헬기로 불리는 ‘아파치’(AH-64E) 헬기가 우리 군에 실전배치됐다.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전차와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 타격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6일 “2013년 4월 정부가 대형공격헬기(AH-X) 사업 기종으로 선정한 ‘아파치 가디언’ 헬기 4대를 미 육군에서 최초 도입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조8400억원이 투입되는 AH-X 사업으로 내년 2월까지 아파치 가디언 헬기 36대가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무장 등 옵션을 뺀 대당 가격은 35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최대 순항속도는 269㎞/h(145노트)로, 16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4발의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70㎜ 로켓(76발)과 30㎜ 기관총(1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북한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할 능력도 갖췄다.

2012년 당시 3개 후보기종(AH-1Z, AH-64E, T-129)이 경합했으나 군은 경쟁기종보다 성능과 운용적합성에서 뛰어난 아파치 가디언을 선택했다.

방사청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모든 헬기와 지원장비 등을 군에 인도할 예정”이라며 “우리 육군은 헬기 인수와 함께 조종사와 정비사를 양성하고 실사격훈련을 하는 등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조기에 운용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전차에 맞설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500MD 등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노후 공격헬기의 전력 공백을 메우게 돼 군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2005년부터 ‘선군호’와 ‘천마호’ 등 900여대의 신형 전차를 빠르게 증강해 최전방 부대에 배치하고 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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