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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익·이황… 우리 역사속 10인의 공부법

입력 : 2016-05-27 20:52:55 수정 : 2016-05-27 2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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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진 글/김소희 그림/낮은산/1만3500원
공부도사/윤희진 글/김소희 그림/낮은산/1만3500원


공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임금이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품이어서 이책 저책 대충대충 읽고 아는 척하는 걸 아주 싫어했다. 하나를 읽더라도 제대로 깊이 읽고, 이것저것 따져보라고 신하들에게 잔소리를 했다.

“요즘 학자들은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소. 그러나 막상 대화를 나누면서 물어보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소. 평소에 이치를 제대로 따져 가며 읽지 않기 때문이오.”

실학자 이익은 매일 조금씩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한꺼번에 온 힘을 다해 몰아치는 공부가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마디로 전투적인 자세로 공부한 사람이었다. 그는 “학업에 대해 물어볼 때는 몸이 아플 때 용한 의원을 찾는 것같이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은 우리 역사 속에서 공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10명을 소개한다. 세종대왕, 이익 말고도 이황, 박지원, 정약용, 신채호 등의 생생한 일화를 들려줌으로써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10명에게는 각각의 공부법이 있었다.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충돌하기도 한다. 이익의 공부법은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라는 이황의 공부법과 대비된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공부법 가운데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외우고 문제집을 푸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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