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 서구의 한 고교 1학년 A(16)군은 오후 3시10분쯤 교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A군은 쉬는 시간에 같은 반 친구와 다투다 이를 목격한 담임교사가 A군을 진정시키려고 물을 뜨러 간 사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비뼈 등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은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투신 3시간40분만인 오후 6시50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투신 경위와 함께 학교폭력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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