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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 제왕' 나달,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기권

입력 : 2016-05-28 01:20:31 수정 : 2016-05-28 01: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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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손목부상으로 기권했다.

나달은 27일 (현지시각)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달은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 올라와있었으며 28일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6위·스페인)와 32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현재 세계5위에 올라와있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클레이코트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도 그 실력이 드러나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2009년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총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하면 10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지만 내년 이후로 그 기회를 미루게 됏다.

나달은 “왼쪽 손목이 현재 골절은 아니지만 계속 경기를 치르면 골절에 이를 수있는 상황”이라며 “이 대회가 프랑스오픈이 아니었다면 출전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나달의 기권으로 4강에서 나달과 맞불 가능성이 컸던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우승에 좀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코비치는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는데 올해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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