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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세 번째… AT마드리드 한 맺힌 113년

입력 : 2016-05-29 11:48:28 수정 : 2016-05-29 1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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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낙담하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또다시 유럽 축구 챔피언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AT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배했다.

이로써 AT 마드리드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했다.

1903년 창단한 AT 마드리드는 1974년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재경기 끝에 우승을 놓쳤다.

2014년엔 창단 후 두 번째로 이 대회 두 번째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당시 AT 마드리드는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동점 헤딩 공을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내리 3골을 헌납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AT 마드리드는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복수전'을 꿈꿨다.

과정은 순조로웠다. 4강전에서 1974년 결승에서 만났던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1-0, 2차전에서 1-2를 기록해 원정 경기 득점에 따라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2년 전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AT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에서 복수란 없다. 새로운 기회가 있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다시 한 번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년 전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했던 라모스에게 또 다시 당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라모스에게 선취 골을 헌납했고, 승부차기에서도 라모스의 골을 막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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