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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장혜복씨, 한국전기념비 건립

입력 : 2016-05-29 21:05:50 수정 : 2016-05-29 2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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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몽고메리시에 기탁
“미군 희생 영원토록 기억되길”
30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 추도일)를 맞아 한 재미동포가 사재를 털어 한국전쟁 기념비를 건립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8일 미 지역지인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와 한인 매체 뉴스앤드포스트에 따르면 몽고메리 시는 이날 로자 파크 인권박물관 앞 공원에서 재미동포 장혜복(88·왼쪽)씨가 제작한 한국전쟁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장씨와 토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시장,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칙 클리블랜드 예비역 공군 중장 등이 참석했다. 장씨는 이 기념비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몽고메리시에 기탁했다.

장씨는 “미국은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며 한국의 독립을 도왔고 한국전쟁이 벌어지자 미군을 보냈다”며 “한국 사람이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을 남기고 싶어 기념비를 세웠다”고 전했다. 또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 중 한국전쟁을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기념비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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