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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스마트폰으로 게임보다 SNS 더 많이 한다"

입력 : 2016-05-30 02:01:48 수정 : 2016-05-30 0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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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정책硏, 중·고생 2천584명 조사…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비율이 최근 몇 년 새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전국 중·고등학생 2천5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은 '청소년 문화 및 SNS 이용' 자료에 따르면 응답 학생의 92.7%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스마트폰을 가진 학생의 비율이 88%에 달했다.

휴대전화로 이용한 기능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채팅(23.6%)에 이어 SNS(18.7%), 게임(15.2%), 음악듣기(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조사에서 채팅(26.7%), 게임(15.6%), 전화통화(14.8%), 음악 듣기(12.8%), SNS(6.8%)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SNS 이용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응답 청소년의 92.1%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SNS 계정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200명 이상의 SNS 친구(또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34.3%로, 2013년 조사 당시의 2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알지만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SNS 친구가 있다'는 응답도 66.6%나 됐다.

최근 한 달 동안 사용한 SNS 사이트로는 페이스북(79.9%), 인스타그램(35.6%), 블로그(29.3%) 순으로 조사됐다.

사용 시간은 페이스북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19.5%)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들은 'SNS를 통해 기분전환 및 즐거워진다'는 문항에 57.9%가 동의한다고 대답했고, '의사소통과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도 7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SNS를 통해 폭력적인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문항에 48.9%가, '유행어·욕설·속어·은어를 배우게 된다'는 문항에 57.2%가 각각 '그렇다'고 답해 청소년들이 부정적인 측면도 상당 부분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SNS를 이용할 수 없을 때 초조, 불안, 또는 짜증을 느낀다'는 문항에 7.0%가 '그렇다'고 답했고, 2.4%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집착 및 중독 증세를 보이는 청소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 때문에 학업에 소홀한 적 있다'는 응답도 24.7%가 '그렇다', 5.6%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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