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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홈런 폭발

입력 : 2016-05-30 07:34:18 수정 : 2016-05-30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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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 기다림끝에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그것도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낮아졌다.

앞서 1회초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2회초 2사 1루에서 볼 넷, 5회초 또 다시 헛스윙 삼진 당했던 김현수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 제프 맨십의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17경기만에 터진 홈런이다.

김현수는 7회말 수비때 리카르도와 교체됐다.

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 28승 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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