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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정형돈 올여름 무한도전 재합류"

입력 : 2016-05-30 17:35:57 수정 : 2016-05-30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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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부적응은 제작진 잘못" 개그맨 정형돈(38)이 올여름 무한도전에 재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30일 MBC TV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정형돈 씨는 아마 여름부터 저희와 함께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김 PD는 "아까 (정형돈과) 통화했다"며 "90분을 5명이서 채우기는…(어려운 점이 있다) 형돈 씨도 조만간, 언제건 오겠지만 인력을 늘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다.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뒤 이들의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희망에 대해 김 PD는 "저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본인들 의사가 중요하다. '무한도전'에 오기 힘들다고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인물들이 와서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합류한 광희가 적응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태호 PD는 "10년 이상 알아 눈빛만 봐도 아는 멤버들 사이에서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 광희가 편할 수가 있겠나.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 못한 저희(제작진) 과오가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광희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서도 멤버들과 그를 이어줄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주 방송을 보면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김 PD는 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가 함께하는 '무한상사'와 관련해 "극장 수익이 있기 때문에 500분 정도 초대해서 대형 극장에서 시사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무한상사'의 영화화 가능성도 공개햇다.

무한도전의 리우 올림픽행에 대해 김 PD는 "2년 전 월드컵에서 재미를 못봤다. 이번 올림픽에는 '무한도전'이 아닌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가지 않을까 싶다"며 "대신 올림픽 기간에 한국에서 다른 올림픽을 하면 어떨까 해서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고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음을 나타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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