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7차전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96-88로 누르고 지난시즌에 이어 또다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1승 3패를 기록한 팀이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는 총 232번 중 9차례에 지나지 않는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19-24, 2쿼터 42-48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커리가 3쿼터 종료 7분 19초 전 3점 슛을 넣어 54-54 동점을 만든 뒤, 다시 3점 슛을 성공해 역전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점수 차를 벌리면서 71-60, 11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에는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73-69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 종료 8분 1초 전 3점 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경기 종료 7분 35초 전 미들슛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90-86, 4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8초 전엔 커리가 3점 슛을 시도하다 상대 팀 이바타에게 반칙을 얻어내 결정적인 자유투를 얻어냈다.
그는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3점 슛 7개를 비롯해 36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톰프슨은 21점을 넣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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