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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도리안 그레이', 뮤지컬 소재로 딱…역할 탐났다"

입력 : 2016-07-11 15:09:53 수정 : 2016-07-11 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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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원작인 첫 뮤지컬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로 올려진다는 생각 없이 영화로 먼저 작품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수는 "당시 파격적이고 재밌는 소재라는 느낌으로 지나갔는데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소재 자체가 뮤지컬로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며 "동시에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좋은 배우, 연출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김준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초상화에 영혼을 팔고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어 쾌락과 욕망에 빠져드는 미모의 귀족 청년 도리안 역을 맡았다.

김준수는 "누구보다 순수한 청년이 타락의 끝을 맛보는, 파국으로 치닫는 감정과 내외면의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며 "그만큼 어려운 연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간 추상적인 캐릭터를 도맡았는데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과 함께 추상적인 면 담아내는 연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역할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3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씨제스 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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