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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아오 복귀전 상대 테렌스 크로퍼드 유력

입력 : 2016-07-25 11:21:11 수정 : 2016-07-25 1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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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번복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의 복귀전 상대로 테렌스 크로퍼드(29·미국)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크로퍼드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열린 슈퍼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포스톨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118-107 118-107 117-108)을 거뒀다.

세계복싱기구(WBO) 세계 챔피언인 크로퍼드(29승(20K) 무패)는 무패의 복서 포스톨(28승(12KO) 1패)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WBO 타이틀을 방어하는 동시에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타이틀을 더했다. 

은퇴를 번복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
파키아오는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현재 WBO 웰터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파키아오가 다시 링으로 돌아오기로 함에 따라 그의 복귀전 상대로는 웰터급 챔피언인 제시 바르가스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바르가스보다는 그보다 한 체급 아래인 크로퍼드와 격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레이저스'는 24일 파키아오가 자신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슈퍼라이트급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크로퍼드는 완벽한 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키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 역시 "파키아오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파키아오는 크로퍼드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 파키아오도 이미 예스 사인을 줬다"고 말했다.

파키아오는 복싱 역사상 전무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로,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다.

지난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파키아오는 은퇴 선언 이후 3개월 만에 이를 번복했다. 파카아오의 복귀전은 11월 5일에 예정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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