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프랑스- 102번째 우승자 프룸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 세계 최고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금년 102회 대회 우승자 영국의 크리스 프룸(30·팀스카이)이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총 21개 구간 3천360㎞의 거리를 22개 팀 198명 중 가장 먼저 달렸다. 2013년에 이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 |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인종합 1위를 상징하는 '옐로저지'를 입었다. 2013년 우승을 포함하면 생애 3번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이다.
프룸은 지난 2일 프랑스 북서부의 몽생미셸에서 출발, 23일간 프랑스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스페인, 안도라, 스위스를 거치고, 알프스 산맥을 오르내리는 3천519㎞ 대장정을 89시간 4분 48초에 달렸다.
2위인 프랑스의 로맹 바르데(26·AG2R 라 몽디알), 3위인 콜롬비아의 나이로 킨타나(26·모비스타)보다 각각 4분 5초, 4분 21초 빨랐다.
우승 상금은 50만 유로(약 6억2천만원)다.
옐로저지를 입고 시상대 정상에 오른 프룸은 "나의 아들 켈란, 이 우승은 너를 위한 것이야"라고 아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왔노라` 개선문에… `투르 드 프랑스` 금년 102회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현지시간) 종합 선두 영국의 크리스 프룸(30·팀스카이)이 종착지 파리의 개선문을 맨 앞에서 통과하고 있다. 프룸은 지난 4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시작된 총 21개 구간 3천360㎞의 거리를 22개팀 198명 중 가장 빨리 84시간46분14초에 달렸다. 2위는 콜롬비아의 나이로 킨타나(모비스타), 3위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모비스타), 4위는 지난해 우승자인 이탈리아 빈센조 니발리(아스타나)가 각각 차지했다. |
프룸의 소속팀 팀스카이는 모비스타(267시간 20분 45초)와 8분 14초 차이로 팀 2위에 올랐다.
그는 대회 기간에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스포츠의 가치는 자유 사회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고의 스프린터를 상징하는 그린저지는 슬로바키아의 피터 사간(26·틴코프)이 입었다.
산악왕을 상징하는 폴카닷저지는 폴란드의 라팔 마이카(27·틴코프)가 입었고, 25세 이하 신예 선수 중 우승자가 입는 화이트저지는 영국의 애덤 예이츠(24·오리카-바이크익스체인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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