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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WTF 총재 "러시아 태권도 올림픽 출전 문제 없어"

입력 : 2016-07-25 13:22:00 수정 : 2016-07-25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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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으로 일부 종목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가 태권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태권도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번 올림픽에 러시아 선수 3명이 출전한다"며 "이들 중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WTF 관계자도 "러시아 대표로 선발된 3명은 그 동안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수 차례 도핑을 실시해 문제가 없는 선수"라며 "연맹에서 꾸준히 관리해 온 선수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WTF는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도핑 규정을 위반한 러시아 6명의 명단을 통보 받았다. 이들에 대한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 WTF 측의 설명이다.

조 총재는 "그 동안 각종 대회에서 도핑에 적발된 선수는 없었다. 6명도 어느 대회에서 도핑 검사에 적발됐는지 아직 모른다"며 "WADA와 협의해 구체적 사안이 드러나는 대로 그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집단 도핑 조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선수단 전원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불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IOC는 러시아 선수단 전원을 출전 금지하는 대신 각 종목별 국제경기연맹(IF)이 판단해 출전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미 해당 IF로부부터 출전 금지 제재를 받은 육상과 역도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른 종목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 종목은 나설 수 있게 됐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 남자부 두 체급(68㎏급, 80㎏급)과 여자부 한 체급(67㎏급) 등 3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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