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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의 등 전북경제단체 “현대차, 현대중공업 정상화” 호소

입력 : 2016-07-25 15:34:12 수정 : 2016-07-25 15: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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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등 전북지역 12개 경제기관·단체는 2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전북경제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왔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큰 위기를 맞고 있어 도민들의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차는 단일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780억원 규모의 시내버스 500대 수출계약을 체결해 협력업체와 도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며 “하지만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생산대수를 조정하는 방안을 놓고 노사가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도 역시 조선업계 불황 여파로 존폐위기에 직면하면서 5000여명의 근로자들과 80여 협력업체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며 “특히 이달 초 군산도크 폐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내부 직원과 협력업체,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따라서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버스 생산대수 상향조정에 대해 원만히 합의해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앞장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발주하는 계획조선과 현대중공업 자체 수주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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