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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면 고수익" 투자금 받아 챙긴 전 프로야구 선수 구속

입력 : 2016-07-25 16:27:26 수정 : 2016-07-25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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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는 건설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모(36)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 평소 알고 지내던 손모(35·여)씨를 상대로 “아는 사람이 한옥 사업을 하는데 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8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손씨를 속이기 위해 공범 정모(48)씨를 한옥 사업가로 소개하고 정씨가 운영하는 사무실 등에 피해자를 데려가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금은 15일 안에 두 배로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씨가 연락도 없고 돈도 돌려주지 않자 손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씨는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7개월간 도피생활을 했다. 정씨는 법원에 출석해 구속됐다. 이들은 구치소에서 처음 알게된 사이로 출소 후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과거 프로야구 구단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1군에서 잠시 활동한 적도 있지만, 입대 후 계약 해지돼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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