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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 투쟁 결의

입력 : 2016-07-25 16:33:14 수정 : 2016-07-25 1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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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읍 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회가 25일 성산읍사무소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제2공항 반대 투쟁 결의를 다졌다.

그동안 마을별 비상대책위원회의 협의체로 운영됐던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라는 명칭의 공식 기구로 출범해 이날 발대식을 했다.

대책위는 결의문에서 “제2공항 입지 선정발표 이후 지역 주민들은 줄곧 무력감과 참담한 심정을 버릴 수 없었다”며 “이제 분노를 행동으로 옮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당한 주민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분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산리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영길 공동대표는 “수백년간 탄탄하게 쌓아온 공동체가 지금 무너질 위기에 와 있다”며 “제2공항으로 기존의 정석공항(표선면 가시리)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이번 연구 용역은 대규모 개발사업 용역에서 필수인 ‘주민 수용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가장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표선임에도 이번 연구 용역 보고서는 대한항공 소유의 정석공항 측이 제공한 기상데이터를 인용해 안개 최다 발생지역을 고산으로 조작했다”며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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