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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인프라 건설 분야 한국 협력 기대”

입력 : 2016-07-25 18:44:24 수정 : 2016-07-25 1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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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외교장관 회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미얀마의 실질적인 국정 최고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장관이 24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치 장관은 외교장관 자격으로 라오스에서 국제회의 무대에 데뷔했다.

수치 장관은 지난 4월 미얀마 문민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날 한·미얀마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철도·항공, 에너지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미얀마의 실질적인 국정 최고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장관이 24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윤 장관은 이와 관련해 “한국은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 등 인적역량 강화와 농촌개발 분야에서 미얀마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얀마 수요 중심의 개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하는 일관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연내 수치 장관의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군부정권 시절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미얀마의 민주화와 문민화를 대북 메시지 차원에서 중시하고 있다. 수치 장관의 방한이 성사되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실질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엔티안=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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