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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2014년 두 경기 승부조작 인정

입력 : 2016-07-25 23:50:05 수정 : 2016-07-25 23: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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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닝 볼넷’ 내줘… 300만원 수수
브로커 개입 정황도…“수사 확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4·사진)이 25일 경찰에 출석, 2014년 4월 열린 두 경기에서 승부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유창식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자진신고한 경기 외에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유창식은 구단 측에 앞서 자진신고했던 4월 1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외에 같은 달 1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을 했다고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회 초 3번 타자 조쉬 벨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였다.

유창식은 두 경기에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 등 브로커로부터 모두 3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브로커로 전직 야구선수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A씨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3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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