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노역장 받은 전두환 차남, 원주 옮겨 종이상자 접기

입력 : 2016-07-26 00:23:28 수정 : 2016-07-26 07:29: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당 400만원 황제노역 논란이 일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수감자들이 선호하는 원주교도소에서 종이상자접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MBN에 따르면, 전씨는 최근 강원도 원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원주교도소는 경치가 좋고, 다른 곳에 비해 흉악범이 많지 않아 수감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전씨는 서울구치소에서 노역을 시작한 뒤 열흘 만에 이감됐으며, 하루 7시간씩 봉투 접기와 취사 지원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미결수를 수용하는 서울구치소는 장기간 노역형을 집행할 작업장이 없다”며 “통상 노역 유치 기간이 1개월 이상인 모든 노역 수형자들은 장기 노역 작업장이 있는 교정시설에 분산 수용된다”고 이감 배경을 설명했다.

원주교도소는 건축한 지 36년된 노후 교정기관으로, 무기수 또는 10년 이상 장기수들이 주로 복역한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전씨는 27억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원이 확정됐으나 기한 내 벌금을 내지 못해 이달 1일부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