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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 광주은행장 "시금고 유치는 자존심 문제"

입력 : 2016-07-26 14:49:59 수정 : 2016-07-26 1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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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실업팀 창단·한국화 공모전 추진 등 사회공헌사업 공개 김 한 광주은행장은 광주시금고 유치에 대해 손익을 떠나 지방은행으로서 자존심 문제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 은행장은 26일 지역 금융기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방은행으로서 시금고를 잃어버릴 수 없다"며 "손익을 따질 수 없는 자존심 문제"라고 밝혔다.

김한 광주은행장
그는 "광주시청 지점을 은행 손익계산에서 제외할 만큼 시금고 유치도 손익을 따지지 않는다"며 "시금고 유치에 은행 차원의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폐지한 역도팀을 대신할 스포츠 실업팀 창단 의지도 밝혔다.

김 은행장은 "광주은행이 23년간 유지했던 역도팀은 지역사회에서 요구했던 면피용 실업팀에 불과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성과도 거둘 수 있는 실업팀을 조만간 창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JB금융지주 산하인 전북은행이 여자 배드민턴팀을 운영하고 있어 광주은행은 남자 배드민턴팀 운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광주시, 시체육회 등과 협의를 거쳐 실업팀 종목을 결정해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까지 실업팀 운영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 은행장은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대규모 한국화 공모전을 추진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예술분야 지원사업의 하나로 국내 최대 규모 공모전으로 키우고 남도 미술 지역 화가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지점 통폐합으로 일부에서 제기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은행장은 "일부 지점의 점포 통폐합으로 지역민들이 힘드셨을 것이다"며 "더 이상의 통폐합은 없으며 노인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남 일부 지역에는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은행장은 "실업팀 창단은 시금고 선정과 관련 없이 지속해서 구상했던 것"이라며 "광주은행이라는 이름과 지역민에 부끄럽지 않게 지방은행으로서 역할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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