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키 클 수 있게”… 저신장 아동에 희망 선물

입력 : 2016-07-27 20:48:02 수정 : 2016-07-27 20:48: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G, 22년째 성장호르몬제 지원
올해도 126명에 10억 상당 제공
저신장 아동에게 필요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지원사업을 LG가 22년째 이어간다.

LG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어 126명의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약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1명은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이 이뤄지는 경우다.

저신장증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1년 평균 4㎝ 미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투여하면 평균 2배인 8㎝ 이상, 최대 20㎝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데 1회분 가격이 4만원선이어서 넉넉지 못한 가정에선 치료비가 큰 부담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하현회 사장이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게 된 저신장 어린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 제공

이 때문에 LG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문제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아이에게 성장호르몬제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원 규모는 22년간 총 1222명에 달한다.

㈜LG 하현회 사장은 “성장호르몬제 지원은 키가 작은 어린이와 그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줘 특별한 감동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 측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기부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