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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세계는 이익 전쟁 중이지 종교간 전쟁 아니다"

입력 : 2016-07-28 07:26:35 수정 : 2016-07-28 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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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86프랑스 신부가 IS(이슬람국가) 대원을 자처하는 10대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일과 관련, "세계는 전쟁 중이다"면서도 "종교 간 전쟁은 아니다"과 화해와 평화를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제31회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닷새간의 일정으로 폴란드 크라쿠프를 방문한 교황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의 한 성당에서 신부(85)가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신부가 모든 교회를 위한 기도를 하려는 순간 살해됐다"며 "전쟁이 맞다"고 했다.

이어 "단지 확실히 하고 싶은 건 내가 말하는 전쟁은 돈과 자원을 둘러싼 이익 전쟁이라는 것이다"며 "종교 전쟁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다른 것들이 전쟁을 원한다"고 했다.

교황은 오는 29일 나치의 강제 집단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제2수용소 비르케나우를 방문한다.

또 폴란드의 천주교 국가 설립 105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쳉스토호바 수도원을 방문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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