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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후 대낮에 승용차에서 잠든 50대 사망, 열사병 추정

입력 : 2016-07-28 07:45:04 수정 : 2016-07-28 0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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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대낮에 승용차 안에서 잠이 든 50대가 사망했다.

검안의는 차량 창문이 모두 닫혀있고 다른 외상은 없는 점으로 미뤄 차량 내부 고열로 인한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2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운전석에서 A(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어머니(78)가 발견해 신고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어머니에게 전화해 "캔 커피 좀 준비해 달라"고 전화했다.

이후 아들이 연락이 없자 A씨를 찾아나선 어머니가 집 인근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집을 나가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이혼한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3~4년 전부터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전 에도 3번이나 차량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발견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27일 부산지역의 최고기온은 32.2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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