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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입력 : 2016-07-29 21:15:58 수정 : 2016-07-29 2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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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23·롯데)이 하루동안 이글과 홀인원을 앞세워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올시즌에만 2승을 거둔 장수연은 2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36)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장수연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개 대회 만에 시즌 3승을 넘볼 발판을 마련했다.

장수연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다승 부문에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성현(·23·넵스·스4승)에 1승 차이로 다가서고 상금랭킹에서는 3362만 원 차이로 따라붙는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장수연은 첫 홀에서 176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첫홀 보기를 만회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장수연은 이어진 11번홀(파5)에서 231야드의 두 번째 샷을 그린에 바로 올린 뒤 2.5m의 퍼트 한 번으로 이글을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인 장수연은 133야드의 7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잡았다.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첫 홀인원을 기록한 장수연은 “아무런 상품이 걸려 있지않아 아쉽지만 2타를 한꺼번에 줄인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연주가 29일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1라운드 9번홀에서 호쾌한 샷을 하고 있다. KLPGA제공
일본에 진출했다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올해부터 국내 무대로 돌아온 정연주(24·SBI저축은행)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장수연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정연주는 201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맛봤지만 아직 두번째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한차례씩 우승한 김지현(22·롯데)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장타자 김민선(21·CJ오쇼핑),박결(20·NH투자증권), 주은혜(28·문영그룹) 등이 4언더파 69타로 공동4위 그룹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각축전을 예고했다.

장수연과 함께 시즌 2승을 올린 상금랭킹 2위 고진영(21·넵스)은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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