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에도 뽀얀 피부의 '만뚫녀'로 거듭나기

최근 ‘만뚫녀’(만화를 뚫고 들어간 여자)란 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만뚫녀는 현실세계의 한 여성이 만화 속으로 들어가는 설정에서 생겨난 신조어. 한 드라마 속 만뚫녀가 정말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비현실적인 미모를 뽐내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현실에서 만뚫녀처럼 청초한 미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맑고 뽀얀 피부'가 필수인데,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같은 때에는 피부에 열이 쉽게 올라 안면 홍조나 염증 같은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쉽지 않다.

사람 피부의 적정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도. 하지만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에는 햇빛에 10여분만 노출 되도 피부 온도는 40도 이상 치솟는다. 이 때 피부가 열을 방출하지 못하면 수분을 빼앗기고 탄력을 잃게 된다. 또한 피부 온도가 1도 높아지면 피지는 약 10% 증가해 기름진 피부를 만들 뿐만 아니라 얼굴에 먼지가 훨씬 잘 달라붙어서 트러블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여름에는 무엇보다 피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쿨링 케어'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피지조절 관리'를 습관처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여름, 뽀얀 피부가 돋보이는 만뚫녀 되기에 도전해보자.

◆ 푹푹 찌는 폭염에 피부는 쿨~하게 여름 나기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케어에는 마스크팩 만한 것이 없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의 ‘제니피끄 세컨드 스킨 마스크’는 촉촉한 수분감과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피부에 오른 열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떨어진 컨디션까지 끌어올려주는 제품이다. 랑콤의 베스트셀러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세럼 성분을 가득 담아 피부에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피부를 더욱 탄탄하고 매끄럽게 가꿔주며 풍부한 보습력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해준다. 바이오 셀룰로오스 소재의 시트는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돼 마스크팩 부착 후에도 움직이거나 돌아다니는 데 무리가 없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심한 날에는 사용 전 냉장고에 보관한 뒤 시원해진 상태로 사용하면 더욱 좋다.

피부에 닿자마자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수딩젤 크림도 있다. 키엘의 ‘울트라 페이셜 오일프리 젤크림’은 무더운 여름철 멘톨 유도체의 쿨링 효과로 피부 온도를 2도 낮춰주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쿨링 보습 수분 크림이다. 빙하 당단백질과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준다. 평소보다 야외활동이 많아 피부가 화끈거리는 날에는 두껍게 바른 뒤 슬리핑팩으로 활용해도 좋다.

◆ 번들번들 지저분한 피지는 전용 케어 제품으로 말끔하게 관리

얼굴 피지는 꼼꼼한 세안을 통해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진동클렌저를 활용한 딥클렌징이 도움이 된다. 클라리소닉의 ‘스마트 프로파일’은 피지와 모공 속 잔여물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각질 등을 관리해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는 클렌징 기기다. 손으로 세안했을 때보다 약 30배 가까운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콧망울이나 이마, 볼 부위의 피지는 깨끗이 제거해줘 유수분 밸런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뷰티업계는 유분을 조절해 번들거림을 완화해주는 제품도 선보였다. 라로슈포제의 ‘세로징크’는 얼굴에 분비된 피지를 조절해 마치 기름종이를 사용한 듯 피부를 보송하게 가꿔준다고 하여 일명 기름종이 미스트로 불리는 제품이다.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고 모공 수렴을 도와주며, 외부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를 효과적으로 진정시켜주는 미스트로 기름지거나 번들거리는 피부에 분사한 후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켜 주면 된다. 세안 후 토너 대신 사용하거나 여름철 잦은 제모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킬 때도 사용 가능하다.

프리메라의 ‘와일드 피치 포어 트리트먼트’는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피지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해주는 에센스다. 피지 흡착 파우더가 과잉 분비된 피지를 깔끔하게 관리해주어 여름에도 산뜻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다량 함유된 아마씨 추출물이 피부 진정 효과를 선사하고 수분을 채워 피부 정화에 도움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세계일보

스포츠

푹푹 찌는 여름에도 뽀얀 피부의 '만뚫녀'로 거듭나기

오피니언

HOT뉴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