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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공연장으로 피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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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07 22:56:34 수정 : 2016-08-07 22: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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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를 피하기에는 공연장이 제격이다. 각 공연장에서는 한창 여름 방학을 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11일 여러 장르 음악으로 꾸미는 ‘신나는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영화 ‘1492 콜럼버스’와 ‘글래디에이터’ 주제곡, 그레고리안 성가, 뮤지컬 ‘레미제라블’·‘맨오브라만차’ 등의 대표 넘버 등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을 공연한다. 게임에 푹 빠진 초등학생 준서가 방학을 맞아 시골 외할머니댁에 머물며 겪는 성장기를 담았다. ‘노을’ ‘종이접기’ 같은 친근한 동요와 창작곡을 엮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13일 해설을 곁들인 청소년음악회 ‘썸머클래식’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스트라빈스키 ‘불새’ 중 자장가와 피날레 등을 소개한다.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세종문화회관 제공
지난해 호평 받은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도 16∼2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각색했다. 원작의 아리아뿐 아니라 ‘아이네 클라이네 나히트 무지크’, 교향곡 40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모차르트의 대표곡을 모았다.

국립국악원은 10∼13일 예악당에서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올린다. 5월 공연 당시 96%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이다. 신라 악사와 백제 소리꾼이 ‘절대 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나서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전통 음악과 버무렸다. 

야외공연 ‘별별연희’. 국립국악원 제공
국악원은 또 내달 24일까지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연희공연 ‘별별연희’를 연다. 신나는 풍물과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 한다. 풍물놀이에는 국립국악원 연희부 등 3개 팀이 출연한다. 극단 꼭두광대와 전통연희단 꼭두쇠 등 5개 팀은 창작연희극을 선보인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잔디마당에서 왕과 왕비의 한복 입기와 연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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