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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는 피츠로이 트레킹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
피츠로이 전망대에 이르는 길은 조금 험한 돌무덤을 가로질러 능선을 따라 돌산을 넘어야 한다. |
상어 이빨처럼 날카롭게 솟은 봉우리마다 사람들의 경외심과 두려움이 만년설로 덮여 있다. |
긴 호흡으로 천천히 산에 접어든다. 그림 같은 풍광 속 저 멀리 또 다른 트레커가 보인다. 그들을 보니 이곳이 꿈이 아니라 현실 세상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파란 하늘 아래 저 멀리 쌓인 빙하가 맞닿아 파란 하늘처럼 보인다.
까맣게 그을리거나 하얀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나무들. 타다 만 것처럼 까맣거나 허물을 벗은 듯 하얗고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바람 따라 흔들린다 |
산 정상은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듯 구름이 엉켜 감싸고 있다. |
꿋꿋이 한 발자국 내딛는다. 멀리서 보여주지 않던 피츠로이는 다가가니 구름을 걷어낸다. 수많은 사람이 찾고 찾는 이유가 이 신비로움 때문일 듯싶다.
태초 그 모습 그대로 자리 잡아 시간을 거스르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검은 산봉우리. 언제나 구름을 물고 있는 모습에 원주민들은 ‘연기를 뿜는 산’이라 불렀다. |
바람이 실어오는 풍광은 결 따라 달라지는 초원의 모습을 선사한다. |
비슷한 높이로 우뚝 솟은 봉우리들. 제일 높게 솟은 것이 피츠로이(3405m), 그보다 조금 낮은 것이 세로토레(3012m)다. |
숙소 앞 정류장에서 엘 찰튼에서 엘 칼라파테로 가는 버스가 승객들을 기다린다. |
엘 칼라파테로 가는 휴게소 앞 표지판. 서울에서 1만7931㎞ 떨어져 있다. |
엘 칼라파테 숙소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현지식. |
여행가·민트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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