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대 연령층 무려 87%…40대도 5년새 2배↑ 조기위암으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5년 사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 시술 환자 중 50~70대 연령층이 무려 87%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여성의 1.8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는 2011년 부터 2015년까지 위종양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 4309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위내시경 절제술은 내시경을 이용, 위장 내부에 절개용 전기칼을 넣은 뒤 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복부에 수술 흔적이나 위 절제 없이 종양만을 제거하는 것이다.
위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지난 2011년 357명에서 2015년 1025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60~69세) 환자가 34%(1454명)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32%(1372명)·50대 21%(915명)·40대 7%(291명) 순 이었다.
결과적으로 위 내시경 절제술은 50~70대 환자가 87%를 차지해 고연령층일수록 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 발견, 내시경적 시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경우도 꾸준히 증가해 31명에서 64명으로 5년새 2배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2761명으로 여성(1548명)의 1.8배에 달했다. 위종양은 남성에게서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성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조사에서 위종양 환자 중 위암 전단계인 선종 환자가 2836명 이었으며, 상피내암 430명·위암 1043명이었다.
2013년 현재 국내 암 통계에 따르면 위암이 3만184명으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암 조기 검진과 환자들의 적극적 검진 영향으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최소 침습 시술인 내시경 절제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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