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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만이 경험하는 건강 특성 5가지

입력 : 2016-08-17 14:37:43 수정 : 2016-08-17 1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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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었다. 이날은 전 세계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왼손잡이의 고충과 인권 신장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양손을 쓰면 두뇌 발달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우리 주변의 시설이나 물건은 대부분 오른손잡이가 쓰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지하철 개찰구는 오른손으로 교통카드를 찍기 편하게 설치되어 있고, 공책 특히 스프링노트는 왼손잡이가 글씨를 쓰기에 매우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왼손을 사용하는 것은 생활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웹진 퓨어와우가 왼손잡이들만이 경험하는 건강 관련 특성 5가지를 소개했다.


1. 사물을 시각적으로 다르게 감지한다
대부분 사람은 물체가 왼쪽보다 오른쪽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왼손잡이들은 물건이 오른쪽보다 왼쪽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는 당신이 미술관에서 그림을 고르는 것부터 토론에서 선호하는 정치인까지 모든 분야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스코틀랜드의 한 연구에서 무서운 영화를 본 후, 왼손잡이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더 많이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다른 왼손잡이 관련 연구에서도 오른손잡이가 아닌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왼손잡이들은 그들의 공포와 분노를 처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이한 뇌 편측화(brain lateralization)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 수면 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다
왼손잡이들은 주기성 사지운동장애(Periodic limb movement disorder)라고 불리는 것을 가지기 쉽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환자들이 잠을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그들의 팔과 다리를 갑자기 격렬하게 움직이게 한다. 약물치료가 이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고칠 수는 없다.


4. 관절염과 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작다
나쁜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편측성(좌우대칭인 동물에서 쌍을 이루는 기관이 왼쪽 또는 오른쪽의 몸쪽에 속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성질)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왼손잡이가 관절염과 위궤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5. 운동을 잘할 확률이 높다
왼손잡이들이 스포츠를 배울 때 그들의 상대편은 거의 항상 오른손잡이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와 겨룰 때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기량이 같을 경우 왼손잡이가 유리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오른손잡이는 대부분 상대가 껄끄러운 오른손잡이여서 이점이 없다.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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