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슈퍼스타K 2016' 또 오디션이냐고? 이번엔 다른 두 가지

입력 : 2016-08-23 12:58:20 수정 : 2016-08-23 14:06: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슈퍼스타K'가 시즌8이 아닌 '슈퍼스타K 2016'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도모한다.   

Mnet 김기웅 국장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에서 "'슈퍼스타K 2016'은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다. 7명의 심사위원도 새로 조합해 새롭게 심사하고 만들어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 2016'은 역대 '슈퍼스타K' 중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새로운 마음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명을 '슈퍼스타2016'으로 변경했고, 서바이벌 구조를 강화한 다양한 배틀 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은 물론 가수 오디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쫀쫀한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국장은 "그간 주고 싶었던 변화를 크게 두 가지 줬다"며 "3~4명의 심사위원 패턴에서 벗어나 7명의 심사위원을 둬 좀더 예능적인 재미나 심사의 전문성, 공정성 면에서 합격 여부를 명확히 하도록 했다. 매 라운드 구성도 달라져 변화를 준다는 것도 다르다. 차별화된 구성은 저희한테도 큰 도전이고 또 한 번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최근 몇 년새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 원조 격인 '슈퍼스타K'의 입지도 흔들려왔다. 햇수가 쌓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선함이나 관심도가 떨어졌고,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 자체에도 의문이 제기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김기웅 국장은 "일반인이 가수가 되는 길은 대한민국에 '슈퍼스타K'밖에 없다. 가수가 되고 싶고, 노래를 잘하지만 아무나 가수의 길을 갈 수 없다"면서 "가수의 꿈을 가진 참가자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직업을 바꿔보는 길은 '슈퍼스타K' 뿐이다. 그래서 제작진으로서 책임감이 있다. 실력있는 참가가자 나왔을 때 얼마나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수가 되는 길을 마련할 수 있을지, 감동과 감성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슈퍼스타K'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많이 바꿔서 재능 있는 분들에게 큰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 2016'는 8년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배틀'을 콘셉트로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달라진 서바이벌 오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용감한 형제, 에일리, 한성호 FNC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오는 22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m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