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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김유정의 드라마 노출신…'불편'한 시청자

입력 : 2016-08-23 15:02:58 수정 : 2016-08-23 15: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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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의 노출 신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첫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극중 남장여자인 김유정(홍라온 역)이 압박 붕대를 감으며 여성성을 숨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1999년생으로 만 17세 미성년자인 김유정이 연기한 노출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김유정이 긴 머리를 풀고 가슴에 붕대를 감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그의 가슴을 클로즈업했다. 김유정의 나이를 고려해 노출 장면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지만, 오히려 가슴 장면을 강조한 편집이 시청자의 비난을 샀다. 

시청자 게시판에서 한 시청자는 "불필요한 노출 장면이 긴 시간 할애됐다. 관음하는 듯한 구도도 불쾌했다"고 제작진의 부주의를 꼬집었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극 전개상 붕대 신은 중요하다. 여자가 남장을 한다는 설정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일 뿐"이라고 노출 장면은 불가피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효명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 사극으로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당초 김유정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박보검과의 멜로 호흡과 더불어 미성년자인 김유정의 멜로 수위가 어떻게 담길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려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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