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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미술관, ‘라오스 그리기’ 展 개최

입력 : 2016-08-24 03:00:00 수정 : 2016-08-23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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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아 신인작가공모 당선자 30일까지 작품 전시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중부에 있는 나라로, 전체 인구의 약 95%가 소승불교를 믿고 있는 라오스의 순박한 일상을 전하는 수채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서울 사간동)은 지난 17일 불일미술관 신인작가공모 당선자인 조영아 작가의 ‘라오스 그리기’ 展을 열고 30일까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불일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 조영아 작가는 라오스의 정감 있는 일상에서 감명을 받고 여행 중에 마주하는 그대로를 편안하게 스케치하고 수채화로 작업한 그림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미디어 아트와 설치 미술을 주로 해온 조 작가는 이번 출품작에서는 여행을 통해 받은 편안함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불일미술관에 전시된 조영아 작가의 작품.
특히, 수채화 특유의 번짐 효과를 통해 그려진 부처의 모습에서는 부드러움과 편안함까지 전해준다.

이와 관련, 조 작가는 “기존 작업에서 잠시 벗어나 작은 해탈로 가는 즐거운 여정이다”며 “불교의 나라 라오스를 그리면서 평소 잊고 있던 수채화가 지닌 물성의 부드러움과 색감의 유연성을 조화롭게 표현해,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불일미술관도 이번 전시에 대해 “라오스의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보며 가끔은 쉼을 위한 쉬어가는 여정이 필요함을 알아차리게 하는 따뜻한 전시다”고 설명했다.

조영아 작가는 성신여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조각을 전공했으며, 2013년 숭실대 대학원에서 미디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개인전 ‘DoGmatism’ 이후 연작 시리즈를 전시했으며, 2002년 바탕골 미술관 전시 이후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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