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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혹투성이 충성형 인사들로 채워도 레임덕 못 피해"

입력 : 2016-08-25 09:42:54 수정 : 2016-08-25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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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은 국민 지지 속에 방지할 수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 요구를 거부하고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국민의 지지가 떠나가는데 의혹투성이 충성형 인사들로 자기 주변을 채운다고 해서 레임덕이 지켜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충고한다"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귀가 있다면 듣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레임덕은 권력기관을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으로 가득 채워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국민의 강한 지지 속에서 방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신임 경찰청장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신분을 속여서 오늘날 경찰청장 자리까지 올랐다. 의혹투성이 인사들로 청와대와 사정기관을 채울 것인가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 보수에 그렇게 인물이 없나. 보수의 도덕적 기준은 낮다는 정신을 박 대통령 임기 중에 만들겠단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청와대 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논란과 관련해선 "국민세금을 펑펑 쓰고서도 그들을 비호하고 억울한 처지에 눈물 흘리는 국민을 모르쇠 하는 것이 바로 박근혜정권의 한 모습이다. 야당은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문제점을 따지고 나서야 국민세금을 쓸 수 있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해선 "이 대표가 나서라. 대통령께 할 말은 하고 문제를 풀겠다 하지 않았나. 왜 뒤에 숨어 계시냐"라며 "친박 실세가 정국을 풀기 위해서 국회에 출석하도록 설득해주시고 대통령을 설득해서 제대로 된 인사를 하도록 건의하시고 세월호·백남기 가족들을 생각해서 억울한 사람들의 작은 하소연을 들어달라고 건의해 달라"고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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