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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안타…타율 0.526

입력 : 2016-08-25 15:01:03 수정 : 2016-08-25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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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대호는 2회 중월 2루타를 만들어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4회에도 우전 안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호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대호는 6회와 9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코마는 7-13으로 패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부진에 빠진 이대호는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시애틀은 이대호에게 열흘 정도 시간을 주며 타격감 회복을 기대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타율 0.526(19타수 10안타)을 기록하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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