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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1년부터 중동에 140만여개 무기 공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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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5 15:43:38 수정 : 2016-08-25 15: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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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14년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 140만여개의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인권단체 ‘무장폭력에 대한 행동’(AOAV)에 따르면 911테러가 있었던 2001년 9월11일부터 2015년 9월10일까지 미군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제공한 무기는 145만291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무기가 보내진 것은 실수였다”면서도 “그러나 무기를 그들이 건네받은 순간부터 책임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수많은 무기들이 원래 미국 정부의 소유였던 것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AOAV의 이번 조사를 이끌었던 이안 오베르톤 전 BBC방송 기자는 “우리의 결과물은 미 국방부의 투명성과 책임감에 대한 걱정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면서 “수많은 무기들이 미 국방부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거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미 정부가 무기를 과도하게 공급해서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사진=인디펜던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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