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스티븐 캐페너 서울여대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대표작 ‘전쟁의 슬픔’으로 전 세계 독자와 언론의 찬사를 받은 작가의 세계적인 성과와 실제 베트남 인민군 출신으로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반전의 대의를 들어 올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아시아’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관심을 두고 세계문학 발전에 기여한 아시아 작가를 뽑아 시상한다.
상금은 대상이 1000만원, 특별상이 각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충남 당진에서 제40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는 등단 10년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제20회 심훈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 부문에 ‘가난한 문장에 매달린 부호의 형태에 관하여’를 쓴 권현숙씨와 ‘우리 중에 누군가를’을 쓴 이태승씨를, 시 부문에 ‘전봇대의 구인광고’ 등을 쓴 김하연씨를 선정했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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