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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세대(2030세대)맞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갖춘 아파트 인기

입력 : 2016-08-26 14:15:13 수정 : 2016-08-26 1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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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전세난이 지속되며 2~30대가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뛰어 들면서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 2030세대가 중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계약자 비중에서도 30%이상을 차지하는 등 4050세대의 계약자비율을 넘어 주택시장 큰 손님으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2030세대를 타겟으로한 맞춤설계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주거 기능을 중시해 주거 공간은 최소화하더라도 편의성과 서비스가 뛰어나 입맛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내부 설계와 친환경 주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여가생활 즐기기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에코세대 수요 흐름에 맞춰 주거 편의성을 높인 특색 있는 공간을 선보이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7년만에 들어서는 ‘포항자이’의 경우 단지 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아파트를 기본으로, 단지 내 순환산책로를 비롯해 자이홈캠핑장, 워터엘리시안가든, 자이팜(텃밭) 등을 갖추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자이만의 명품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또, 4베이(Bay) 판상형 평면으로 팬트리 외 별도의 다용도실 수납공간이 각각 들어서 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가구는 3면 개방 확장형으로 조성되고 펜트하우스는 부부존과 자녀존을 분리하는 공간 설계와 조망권과 일조량이 탁월한 7베이 설계가 도입되면서 작년 12월 분양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1163가구 모집에 총 3만9587명이 몰려 평균 34대1, 최고 106대1로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분양권에 1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어 침체된 포항시 부동산 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젊은층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7월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 선보인 '여수 웅천 꿈에그린'도 청약접수 때 여수에서만 총 1만2762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8대1, 최고경쟁률 85대1로 전남 광양만권에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주거 공간을 넘어 단지 내에서 모든 주거편의를 누리며 입주민들이 휴식과 여가까지 가능한 단지로 꾸며지며 인기를 끌었다. 바다와 어우러진 단지 밖의 풍경과 함께 단지 내 숲, 물, 휴식, 놀이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숲을 조성하는 등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설계는 판상형과 타워형 설계를 조화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현재 분양권에 2000만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한신공영이 지난 5월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분양한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역시 단지 내 푸름정원, 사색정원 등 다양한 컨셉의 정원과 숲 속 놀이터, 단지 내 산책로, 단지 내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남·녀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였다. 내부 평면 설계 또한 타입별3면 발코니, 4bay 설계는 물론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이 설치하며 평균 15.5대 1의 경쟁률로 계약 시작 5일만에 완판기록을 세웠다. 현재 분양권에 2천만원에서 3천500만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코세대가 주류로 떠오르면서 분양 아파트는 과거와 달리 아파트 안에서 운동과 레저, 업무, 학업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있다”며 “수요자들에게 만족도도 높아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설들이 많이 도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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