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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변 식당서 차량 폭탄·총기 난사…10명 사망

입력 : 2016-08-26 17:01:41 수정 : 2016-08-26 17: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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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소행 자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해변 식당에서 25일(현지시간) 알샤바브 대원들이 차량폭탄 공격에 이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소말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리도 해변의 '바나디르 비치' 식당이 있는 건물을 향해 폭탄이 실린 차량 1대가 돌진해 폭발했다.

이어 무장 괴한들이 이 건물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출동한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번 충돌로 민간인 6명과 경호원 2명, 알샤바브 대원 2명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26일 밝혔다. 또 민간인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이 발생한 '바나디르 비치' 식당과 그 주변 거리는 소말리아 젊은이들과 정부 관리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공격이 일어났을 당시 식당에는 20명가량이 머물고 있다가 이 중 다수는 총격전 도중 건물을 빠져나갔다.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샤바브는 즉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알샤바브 아브디아시스 아부 무사브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우리가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리 조직원들이 식당 내부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알샤바브는 지난달 26일 소말리아 평화유지군 기지에 폭탄 공격을 저지른 데 이어 31일에는 모가디슈 중심가에 있는 경찰서를 습격하기도 했다.

알샤바브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고 공공장소 등 민간인 밀집지역이나 군부대, 경찰서, 호텔, 주요 시설물 등을 겨냥해 테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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