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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이후 55년만에 미국~쿠바 정기항공편, 31일 첫 출발

입력 : 2016-08-26 17:06:44 수정 : 2016-08-26 1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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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1년 외교 단절 이후 끊어졌던 미국~쿠바간 정기항공편 운항이 55년 만에 재개된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상업용 정기 항공편이 오는 31일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취항한다고 쿠바 당국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미국 민간 항공사 제트블루는 오는 31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출발해 쿠바 중부 도시 산타클라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쿠바 교통부 차관은 현지 언론에 "정기 직항편 재개는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환영했다.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하루 110개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90개 편은 양국 정부로부터 9개 쿠바 공항으로의 취항 허가를 받았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노선의 경우 지난달 8개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하루 총 20편의 왕복 항공편에 대한 취항 임시 허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로드리게스 차관은 "해당 항공사들이 미국 당국에 하루 60편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아직 정확한 취항 일정은 미정이다"고 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7월 국교 관계 회복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같은 해 12월 양국 간 상업용 정기 항공편 취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미 교통부는 아메리칸 항공과 프런티어 항공, 제트블루, 실버 에어웨이스, 사우스웨스트 항공, 선컨츄리 항공 등 미국 6개 민간 항공사에 쿠바 취항 허가를 내줬다.

이들 6개 항공사는 마이애미와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미국 5개 도시와 쿠바의 내륙도시 카마게이 등 9개 도시 간에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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