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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대표, "비가 지나가면 햇살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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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7 09:00:00 수정 : 2016-08-26 23: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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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대표이사
“문득 ‘비가 지나간 후 떠오르는 햇살을 볼 수 있어요’라는 옛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수입 인증서류 위조 파문에 휩싸인 아우디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대표가 26일 자사 계간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월간 아우디 최근호 서문을 통해 “아우디 코리아의 대표로서 지금의 상황은 중요한 과제이자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아우디 코리아 임직원 모두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저희를 신중히 되돌아보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 자회사인데 국내에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산하 아우디코리아로 영업해왔다. 아우디 자체는 폴크스바겐 연비 조작 사건에선 한발 비켜선 상태이지만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폭스바겐코리아와 함께 국내 수입서류 위조·조작 사실이 드러나 총 10종 42개 차량이 인증 취소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주흐넬 대표는 “한국은 아우디에 있어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렇기에 고객 여러분이 보여주시는 변함없는 사랑은 저희에게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갖습니다”며 “현재의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점에 이른 기술력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아우디의 브랜드 철학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아우디·폭스바겐 관련 전·현직 임직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온 후 해 뜬다’는 내용의 서양 노래 ‘션사인 애프터 더 레인’ 일부분을 인용한 주흐넬 대표는 “이 구절은 단순히 표면적인 뜻을 넘어 더 많은 진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맺었다.

주흐넬 대표는 2000년 폴크스바겐프랑스에서 스코다 브랜드의 네트워크 개발 및 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폴크스바겐 브랜드 법인 판매 총괄, 스코다 브랜드 마케팅 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쳐 지난 2월 국내 부임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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