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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1.1%로 하향 집계

입력 : 2016-08-27 00:15:14 수정 : 2016-08-27 0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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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투자 감소·수입 증가 여파
3분기 성장률 ‘3.4%’ 긍정 전망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됐던 1.2%보다 낮은 1.1%로 수정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1.1%였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0.8%)과 합산하면 올해 상반기 잠정 경제성장률은 1.0%다. 지난해 상반기 경제성장률(2.6%)에 비하면 대폭 둔화됐다. 이는 기업 투자가 감소한 반면, 수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분기 부문별 동향을 보면 개인소비지출(PCE)이 GDP 상승에 2.94%의 기여도를 보였지만, 민간투자(-1.67%)와 지방정부 투자(-0.25%)가 발목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기업 투자가 당분간 미국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미국 달러화나 낮은 국제유가에 따른 악영향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세계 경기나 미국 대선 등 불확실한 요인 탓에 기업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소비 증가가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2분기 소비 증가율은 4.4%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고, 올해 월평균 신규고용 증가량은 18만6000건에 이른다.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고, 임금도 오르고 있기때문에 소득과 소비가 늘면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예상 성장률로 3.4%를 제시했다. 다만 부진한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준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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